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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만성질염‧외음질환 재발, 구조적 문제라면 소음순 성형수술 고려해야

5월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짧았던 봄날을 지나 푸릇푸릇한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점점 옷차림이 얇아지고, 수영장을 찾는 계절이 찾아오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제모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올바른 다이어트는 건강을 되찾게 해주기도 하지만, 다이어트로 인해 면역력이 감소하게 되고,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세균 번식이 증가하면 질염이나 외음염으로 인해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질염이나 외음염의 경우 분비물이 증가하면서 불편감을 일으키고, 냄새나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붓거나 쓰린 통증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 내원해 진료 및 검사 후 약을 복용하면 대개 치료가 되지만, 자주 재발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반복되는 질염이나 외음염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하나로 소음순 비대를 들 수 있다.

소음순은 여성의 외부 생식기관으로 대음순 안쪽에 위치한 한쌍의 주름을 말하며, 소음순의 기능은 요도와 질 입구를 가려줌으로 외부에서 질이나 자궁으로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소음순이 너무 크거나 비대칭 또는 늘어짐이 있다면 오히려 불편한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는데, 외음부를 많이 덮는 경우 분비물이 고이게 되어 습한 상태를 유발하고 이는 질염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늘어진 소음순 주름 사이에 세균이 번식해서 외음염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커지거나 늘어난 소음순은 성관계를 할 때 말려들어가 성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심리적 불만족으로 인해 성관계에 소극적이 되거나, 성감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레깅스나 스키니진 같이 몸에 붙는 옷을 입을 때 불편하거나, 쓸려서 아픈 통증이 생기고, 의자에 앉으면 눌려서 불편한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헤스티아여성의원 분당점 정주연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소음순 성형수술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소음순으로 인한 불편감으로 내원 시 상담 후 소음순의 모양, 크기, 비대칭 정도를 파악하고 증상을 고려해 수술 결정을 해야 한다. 수술시 본인이 원하는 소음순의 크기나 모양 형태에 대해 충분히 상의하되, 음핵 및 음핵주름, 대음순의 크기나 모양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조화롭게 디자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음순 수술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소음순 크기를 너무 과하게 줄이게 되면 질이 노출이 되어 질 건조증이 생기거나, 성교통이 발생 할 수 있고, 질염이 오히려 유발할 수도 있다”며 “뿐만 아니라, 양측 비대칭이 생기거나 흉터가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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